통합공과금 지역 확대/공보처 업무보고/민방TV 10월 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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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현재 40%에 불과한 TV시청료 징수범위를 넓히기 위해 인구 40만 이상의 시에만 실시하던 통합공과금제도를 전국 시 모두에 확대키로 했다.
공보처는 30일 청와대에 서면 업무보고를 통해 지방화시대에 따른 국정홍보의 직할채널을 통해 국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주요지역에 「국립공보원」(가칭)을 설치운영하고,공보처 직속으로 논리개발·여론분석·각종홍보자료를 작성할 「홍보연구소」(가칭)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공보처는 또 대미 홍보활동을 강화,워싱턴에 「한국 홍보센터」를 설치해 과소비 추방운동에 대한 미국의 오해 등을 해소하고,오는 95년까지 5년간에 걸쳐 미국내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한국 이미지개선 추진기금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공보처는 수도권 민방의 라디오는 오는 3월 KBS의 라디오 서울을 인수,개국하고,TV는 10월에 개국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교육방송은 오는 9월에 개국한다고 보고했다.
공보처는 이밖에 광고진흥과 광고윤리·질서 확립을 위해 「광고진흥법」을 제정하고,신문발행부수 공사제도(ABC)를 조기 시행하는 한편 사이비언론 추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사법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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