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박용진 앨범내고 싱어송 라이터 데뷔|역삼동 계몽문화센터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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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음악적 성격이 비슷한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일시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우리노래 전시회』 공연이 2월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역삼동 계몽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제는 「맑고 투명한 90년대식 사랑」 이다. 『우리노래 전시회』는 80년부터 들국화의 전 멤버 최성원이 주도, 네차례에 걸쳐 여러 음악인이 참여하는 콘셉트 앨범을 발표해왔다.
콘셉트 앨범은 비슷한 취향과 내용의 노래들을 부르는 아티스트들이 특정 목적이나 주제를 갖고 이에따른 작품을 창작해 모은 앨범을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노래 전시회』를 통해 데뷔해온 하덕규·장필순·박학기·하광훈 등이 차례로 나와 최성원·강인원이 주축이 된 공연에 참가한다.
특히 『우리노래 전시회』는 70년대 통기타가수들의 음악적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드럼과 인공적인 전자악기는 피하고 어쿠스틱 악기만으로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우리노래 전시회』 공연에는 조동익·임인건·주찬권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는 음악인들도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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