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뜯었다고 '12살 아들 체포해 주세요'

중앙일보

입력

미주중앙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한 엄마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꺼내 논 10대 아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엄마는 지난 3일 아들이 말을 듣지 않고 할머니 집에 숨겨둔 크리스마스 선물용 게임보이를 꺼내 놀자 경찰에 신고했다.

12살난 아들은 출동한 경찰에 절도혐의로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서로 끌려갔다 교회를 마치고 돌아온 엄마에 의해 풀려났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에게 교훈을 주기위해 신고했다"며 "오늘 일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에 따르면 아이는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앓고 있으며 학교에서 퇴학을 당할 위기에 처한 상태다.

USA중앙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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