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폭력배·차량절도 10대/경찰 공포쏴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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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던 10대 범인과 맥주집에서 행패를 부리던 취객을 경찰이 공포를 쏘아 각각 체포했다.
14일 0시40분쯤 서울 시흥1동 스탠드바 「팔도과부촌」(주인 한재학·32)에서 조용식씨(31·무직·서울 시흥3동 935)등 2명이 술에 취해 맥주병 등을 던지며 난동을 부려 경찰이 공포 2발을 발사,붙잡았다.
조씨등은 친구사이인 스탠드바 주인 한씨가 『교도소에서 나온지도 얼마 안되는데 행동을 단정히 하고 다녀라』고 핀잔을 준데 앙심을 품고 이날 새벽 스탠드바에 찾아가 맥주병 3백여개를 던지며 기물을 부수다 출동한 경찰과 맞서 1시간동안 부엌칼을 휘두르며 대항하다 서울 남부경찰서 시흥1동 파출소 소속 허윤 경장(39)이 권총2발을 발사하자 붙잡혔다.
조씨등은 지난해 9월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1년간 실형을 살다 출소했었다.
이에 앞서 13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장안1동 길가에서 돈을 훔친뒤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던 김모군(17·무직·서울 행당1동)이 경찰이 쏜 공포6발중 1발이 차에 맞으며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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