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성 「무궁화」호 출력배가/연변·대판도 시청권/설계 일부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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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95년 4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쏘아올릴 첫 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위성」의 설계기준이 당초 계획과 다르게 최종 확정됐다.
12일 체신부에 따르면 확정된 무궁화위성(동경 1백16도 정지궤도 위치 예정)설계기준은 특히 낮방송실시에 대비,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 현상 때에도 충분한 열량을 받도록 하고 국민들이 보다 작은 안테나로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용 중계기의 출력을 2배(60와트→1백20와트)로 높였다.
설계기준에 따라 남한전지역에서는 직경 43㎝의 안테나로도 충분히 무궁화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으며,직경 1m짜리 안테나로 방송을 받을 수 있는 남한외 지역은 북한과 중국의 산동반도·연변지역 및 일본 오사카(대판)서부지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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