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손창민도 수험생 파이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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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배우 조재현과 손창민·손현주도 수능 현장에 동참했다.

세 사람은 5일 오전 7시 40분부터 입실 완료시간인 8시 10분까지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 앞에서 수험생들에게 '문제를 잘 풀라'는 의미가 담긴 휴지와 따뜻한 음료를 건넸다. 수험생들은 이들의 깜짝 출현에 매우 놀란 반응이었다.

학교 측은 이들의 출현으로 교문앞이 소란해지자 "수험에 방해가 된다"면서 저지하기도 했다. 조재현은 "몇 년 만에 이런 수험장에 와보는 지 모르겠다. 옛날 생각이 난다"면서 "몇 년 후에는 수험생 부모의 입장에서 오늘을 맞을 생각을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웃었다.

손창민과 손현주도 "수험장의 열기가 뜨겁다. 모두들 시험을 잘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이 수험장에 나타난 이유는 나란히 주연을 맡은 영화 <맹부삼천지교>(코리아엔터테인먼트, 김지영 감독) 홍보 때문이다. '맹모삼천지교'의 일화에서 따온 <맹부삼천지교>는 생선가게 장수 맹만수(조재현 분)가 외아들의 교육을 위해 사채까지 얻어 강남 8학군으로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 영화.

제작진은 이날 오전 6시까지 목동에서 영화 촬영을 한 후 배화여고를 찾았다.

<맹부삼천지교>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일간스포츠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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