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개각… 외무·관방등 유임/21개 부처중 17개 장관을 경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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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AFP·UPI·교도=연합】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29일 21개부 장관중 대장·외무·관방·법제국장관 등 4개 부처 장관만을 유임시키고 나머지 17개 부처 장관을 전면교체하는 대폭적인 내각개편을 단행했다.
집권당내 각 파벌들이 서로 중요직책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던 이번 내각 개편에서 가이후 총리는 내각의 뼈대를 이루는 외무장관과 대장장관 등은 그대로 유임시키는 한편 이전에 각종 스캔들에 연루됐던 인물들을 새 내각에서 배제했다.
가이후 내각 출범후 두번째인 이날의 내각개편에서 유임된 장관은 사카모토 미소지(판본삼십차) 관방장관과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외무장관,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대장장관,그리고 구토 아쓰오(공등돈부)법제국장관 등 4명이다.
또 함께 단행된 자민당 당직개편에서는 예상대로 가이후 총리가 총재직을 유지하는 한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간사장과 니시오카 다케오(서강무부)총무회장,가토 무스키(가등육월) 정주회장 등 당 3역이 모두 유임됐다.
신임각료 명단은 다음과 같다.
▲법무 사토 메구무(좌등혜·66) ▲문부 이노우에 유타카(정상유·63) ▲후생 시모조 신이치로(하조진일랑·70) ▲농수 곤도 모토지(근등원차·60) ▲통산 나가오 에이이치(중미영일·60) ▲운수 무라오카 가네조(촌강겸조·59) ▲우정 세키야 가쓰쓰구(관곡승사·52) ▲노동 오자토 사다도시(소리정리·60) ▲건설 오쓰카 유지(대총웅사·61) ▲자치 후키다 아키라(취전황·63) ▲총무 사사키 만(좌좌목만·64) ▲북해도·오키나와개발청 다니 요이치(곡양일·63) ▲방위청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53) ▲경제기획청 오치 미치오(월지통웅·61) ▲과학기술청 산토 아키코(산동소자·48) ▲환경청 아이치 가즈오(애지화남·53) ▲국토청 니시다 마모루(서전사·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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