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동차메이커 소 시장 “눈독”(해외경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도요타 정비공장 10곳 한꺼번에 증설/혼다 오토바이 현지공장 설립 추진
일본의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와 혼다가 소련시장을 겨냥,공을 들이고 있다
도요타가 최근 내년중 소련에 자동차 수리 및 정비를 위한 서비스공장 10곳을 한꺼번에 세우겠다고 공표한데 이어 혼다는 소련에 오토바이제조기술을 제공,현지에서 직접 오토바이를 생산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소련시장에 관한한 선발주자인 도요타는 지난 10월 모스크바에 자동차서비스공장을 세운데 이어 지난 18일 극동지역에 하바로프스크공장 문을 열었다.
도요타가 이처럼 소련에 열중하고 있는 것은 화물항로를 통해 일제중고차의 대소수출이 급증,아프터서비스의 필요성이 절실해졌기 때문.
도요타는 정비사 현지 양성소설립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의 대소 자동차수출은 지난 60년 길이 뚫린이래 87년까지 2백34대에 불과했으나 소련의 개방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지난해 2천3백여대,올해에는 3천5백여대에 달하고 있다.
한편 혼다는 오토바이생산기술을 소련측에 제공,현지생산계획을 추진중이다.
혼다는 50∼1백20㏄급 「슈퍼커브」오토바이로 소련시장을 파고들 예정인데 이것이 성사될 경우 자동차메이커로는 일소간 최초의 합작사업이 되는 셈이다.
소련은 그러나 가뜩이나 외환사정이 좋지 않은 처지여서 일본의 기술이전에 따른 돈문제 해결에 고심하고 있는데 내년 4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방일때 금융지원에 관한 논의를 일본측과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PN JAD
PD 19901227
PG 06
PQ 05
CP KJ
FT V
CK 01
CS B04
BL 140
TI 이석희 대우부회장/대우증권회장 승진
TX 대우그룹은 이석희 (주)대우부회장을 내년 1월1일자로 대우증권 대표이사회장으로 승진,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8일의 정기임원인사에 이은 후속인사로 내년부터 본격화될 자본시장개방과 국제화에 대비,금융부문을 강화시키기 위해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