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편협이 평화를 크게 위협”/교황 신년 메시지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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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티칸시티 AP·연합=본사특약】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8일 세계평화의 날인 내년 1월1일을 앞두고 메시지를 발표,종교적 편협과 근본주의가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양심의 자유에 관한 국제협정이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평화를 원한다면 모든 사람의 양심을 존중하라」는 제목의 이번 평화메시지에서 『타인의 양심의 자유를 부정하는 종교적 편협은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종교에 대한 억압은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을뿐 아니라 내전등 전쟁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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