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 투여혐의/경관등 3명 연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광주=구두훈기자】 광주지검 강력부(윤종남부장·이준훈검사)는 14일 광주 동부경찰서 형사계 폭력반 심재련경사(37)와 심씨의 애인 박모양(26) 등 모두 3명을 히로뽕 투여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검찰은 심경사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나주 산포농협 강도사건의 범인중 1명인 문상근씨(35·구속수감중)로부터 히로뽕을 공급받아 박양 등과 어울려 여관 등지에서 히로뽕을 투여해온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3일 밤 심경사 등 관련자들을 연행,철야조사해 심경사에 대해서는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박양 등 2명은 일단 귀가조치시켰다.
검찰은 심경사의 히로뽕 상용투여 여부를 조사키 위해 박양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심경사는 검찰에서 『정보원과 접근하기 위해 히로뽕을 두번 투여한 사실은 있으나 상습적으로 투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