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광고에 '동급 최고.최다' 등 현란한 문구를 많이 쓴다. 아직까지 벤츠.BMW.아우디에 못미치는 브랜드 파워를 수치로 만회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 차의 경우도 에어백은 동급 최다인 11개, 스피커 역시 동급 최다인 19개나 달았다. 또 세계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연비 1등급(8.8km/ℓ)을 충족시켰다. 하지만 급가속.급감속 때 동급 유럽차만큼 빠르게 변속이 이뤄지지 않는 편이다. 계기판은 각종 전자장치로 스위치가 너무 많아 어지러울 정도다. 롱휠베이스 모델인 LS460L 뒷좌석에 적용된 오토만 리어 시트는 비행기 1등석처럼 자유자재로 좌석의 높이와 형태를 조절할 수 있다. 마사지와 지압도 가능하다. 가격은 대폭 올랐다. LS460L이 1억6300만원, LS460은 1억3000만원.
김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