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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92년 대선, 노태우 돈 받은 건 부끄러운 일이었다” ⑲

  • 카드 발행 일시2023.08.10

1992년 12월 18일의 14대 대선은 민주당 김대중(DJ)과 민주자유당(민자당) 김영삼(YS)이 각축을 벌이고, 통일국민당(국민당) 정주영이 변수로 작용하는 구도였다. 나(DJ)는 YS와 초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었지만 승리를 믿었다.

그런데 대선을 두 달 앞둔 10월에 선거판을 뒤흔드는 색깔론이 또 불었다. 안기부가 기획한 ‘남한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 간첩단 사건이다. 순전히 나의 선거를 망치기 위해 조작됐다.

1992년 12월 18일 투표가 이뤄진 14대 대선 후보들의 공식 포스터.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992년 12월 18일 투표가 이뤄진 14대 대선 후보들의 공식 포스터.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안기부는 ‘북한에서 남파된 거물급 간첩 10여 명이 10여 년간 암약했으며 사회 각계각층 400여 명을 조직원으로 포섭해 대남 적화공작을 해 왔다’고 발표했다. 중부지역당에서 압수했다는 암호와 암호해독기, 무전기 등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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