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스1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26%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조55억원으로 22.2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7236억원으로 84.47% 감소했다.
김영옥 기자
삼성전자 영업이익 감소는 반도체 사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영업손실 4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은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데, 이는 세계 금융위기 영향이 있던 2008년 4분기(-6900억원)와 2009년 1분기(-71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14조7300억원이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 3조8300억원, 매출 40조2100억원을 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고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투자액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2분기 시설 투자액은 14조5000억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연구개발비는 7조2000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