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와인에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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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권위 있는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가 올해 최고의 포도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생산된 '2001년산 카사노바 디 네리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사진)를 선정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와인 가격은 70달러(약 6만6000원)다.

2위에는 미국의 '2003년산 킬세다 크릭 카베르네 쇼비뇽'이, 3위는 프랑스의 '2003년산 샤토 레오비유 생 줄리앙'이 차지했다.

와인 스펙테이터는 1988년 이래 매년 세계 100대 와인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선정 방식은 이 잡지의 에디터들이 1년 동안 세계 각지의 와인을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상표를 가린 채 시음)한 뒤 품질.가격.공급량.느낌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잡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1만3500여 종의 와인을 시음했으며 그중 3000여 종이 매우 우수했다"고 평했다.

올해의 우수 와인 100개 리스트에는 13개국의 와인이 포함됐으며 평균 가격은 49달러(약 4만6000원)다.

최고의 와인에 선정된 카사노바 디 네리 포도 농장의 주인인 자코모 네리는 "몬탈치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값으로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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