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200억 들여 공익재단 두 곳 설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STX그룹이 나눔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두 공익재단을 설립했다.

이 그룹은 20,21일 서울과 경남 창원에서 잇따라 발기인 총회를 열고 각각 100억원 규모의 STX장학재단과 STX복지재단을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룹은 두 재단에 초기 출연금으로 20억원씩 내놓은 데 이어 4년간 매년 20억원씩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재단은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해외 대학 유학생 지원, 산학협동 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을 한다. 복지재단은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소년소녀 가장과 결식 노인 등을 지원하는 소외계층 지원, 재해복구, 영세민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두 재단의 이사장은 강덕수(사진) STX그룹 회장이 맡았다. 장학재단 이사에는 김병일 김&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신종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등이, 복지재단 이사에는 김현태 창원대 총장, 박진해 마산문화방송 사장, 허정도 경남도민일보 대표 등이 선임됐다.

나현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