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키나제 저 단위 품 "약효 적다" 생산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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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혈전증 치료 및 항암제로 녹십자 등 국내2개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유로키나제제품 가운데 가장 낮은 단위인 6천 단위 주사 제는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더 이상 생산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녹십자 등 2개회사는 지난 8일자로 이 품목에 대한 허가를 자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보사부에 따르면 해외로부터의 의약품안전정보를 근거로 보사부는 최근 유로키나제 저 단위 제품의 허가제한과 함께 ▲간질치료제인 경구용 발프론산나트륨의 효능·효과에 「간질예방」을 삭제하고 ▲항암제인 황산빈크리스틴주사제는 용법·용량에 1회 최대 투여량(2mg) 을 추가하며 ▲항암제인 잡색운지균사체 추출 단백다당류제제도 효능·효과에서 유암을 삭제토록 조치했다.
보사부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일본의 약효 재평가결과 문제가 된 14개 제제 가운데 국내 허가된 5개 제제에 대한 국립보건안전연구원의 검토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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