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도 "실내마스크 벗겠다"…대전 이어 두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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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사진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 충남도

충남도가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독자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실내 마스크 해체 추진' 의사를 밝힌 대전시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여당 소속 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처음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오전 실국원장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 추진 의사를 밝히며 "지금 여러 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문제를 우리 도 입장에서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돼 있는 것 같다"며 "과연 이것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만큼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 우리 도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며 "이 부분을 적극 검토해서 좀 자율에 맡기는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가 이 부분을 적극 검토 안할 시에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하겠다는 내용도 검토해 달라"며 독자 추진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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