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전범 합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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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첫날인 지난 4월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마사카키'(眞신<木+神>)를 봉납했다. 사진 왼쪽으로 기시다 총리가 봉납한 비쭈기나무 화분인 마사카키가 보인다. 마사카키 가운데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 첫날인 지난 4월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마사카키'(眞신<木+神>)를 봉납했다. 사진 왼쪽으로 기시다 총리가 봉납한 비쭈기나무 화분인 마사카키가 보인다. 마사카키 가운데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7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真榊)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일본에서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를 가리킨다.

기시다 총리는 18일까지 열리는 예대제에서 참배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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