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YWCA 무료예식장 인기 웨딩드레스·신부화장 싼값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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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각종 단체나 공공기관에서 벌이는 무료예식사업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하지만 식장으로 사용할 공간만 빌려 줘 웨딩드레스 등 부대시설을 일일이 마련해야 하거나 동거부부를 위한 결혼식, 또는 합동결혼식인 경우가 많아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 실정이다.
서울시와 YWCA가 근검절약풍조와 호화예식 추방을 위해 9월부터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무료예식사업은 이같은 불편을 덜어주어 큰 호응을 얻고있다.
우선 구민회관·사회복지관등 24개 공공시설의 강당 가운데 신청자가 원하는 곳을 예식장으로 사용토록 해주고 웨딩드레스도 4만∼5만원씩에 대여해주고 있다.
원할 경우 신부화장도 저렴한 가격(5만원)의 지정 미용실을 알선해주며 부케도 4만∼5만원가격으로 마련해준다.
카펫·단상·장갑·양초·테이프 등 나머지 결혼에 필요한 것은 모두무료로 YWCA측에서 직접 예식장소에 제공해 준다. 신청·상담 774-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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