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입 4.8대 1/지금까지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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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지역 정원줄어 더 “좁은문”/사대 적성ㆍ인성검사 처음 반영
12월18일 실시되는 91학년도 전기대 입시는 94개 대학 정원이 14만6천3백46명으로 확정돼 대입 체력검사를 받은 95만1천48명중 지난해와 같이 73.7%가 전기대에 지원할 경우 경쟁률이 4.79대1(지난해 4.57대1)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관계기사 5ㆍ표 20ㆍ21면>
문교부가 7일 확정 발표한 전국 1백26개 대학(11개 교육대 포함)의 전ㆍ후기별 입학정원과 모집요강에 따르면 내년도 대입 정원은 분할모집(17개대)을 포함한 94개 전기대 모집정원 14만6천3백46명,66개 후기대(분할모집 17개대 포함) 5만8천6백49명 등 모두 20만 4천9백95명이다.
이는 당초 발표한 입학정원 20만6천10명 가운데 ▲세종대 모집중지 9백50명 ▲학생반발로 인한 경희대(물리ㆍ화학과 야간)의 모집 취소 60명 ▲기타 5명 등 모두 1천15명이 줄어든 숫자다.
이같은 전기대 정원은 지난해(14만3천4백14명) 보다 2천9백32명이 늘어난 것이지만 서울지역의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5백83명이 적은 5만3천87명이어서 서울소재 대학문은 더욱 좁아졌다.
이번 입시부터 교직적성 및 인성검사 결과를 5∼10%씩 반영하게 된 사범계 학과는 검사방법을 ▲질문식 ▲논술ㆍ필기ㆍ서술식 ▲구술 및 면접혼합방식중 하나를 택해 평가한다. 전국 61개 사범계 대학중 서울대 등 8개대는 질문식,경북대 등 11개대는 논술식,덕성여대 등 3개대는 구술식을 채택했고 나머지 39개교는 미정이다.
입시부정을 막기 위해 강원대 등 1백4개 대학이 추가합격 후보자를 1∼2명 또는 학과정원의 2∼50%씩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공고 한다.
그러나 서강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가톨릭대ㆍ서울신학대 등 5개 대학은 후보자를 아예 발표하지 않으며 서울대 등 9개교는 결원을 보충하지 않는다.
전국 수학ㆍ과학경시대회(중앙일보주관) 입상자에게 해당과목 학력고사 성적의 10%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은 이대ㆍ한림대ㆍ포항공대 등 18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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