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조기 실현 논의/노대통령 평양에 곧 밀사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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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 코리아 리포트지
노태우 대통령이 북한주석 김일성과의 남북정상회담 조기실현을 위해 11월초 3명의 밀사를 평양에 파견할 것이라고 동경에서 발행되는 격주간지 코리아 리포트지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총리회담과 별도로 비공식접촉에 나서는 노 대통령의 밀사는 H씨를 대표로 하여 M씨와 전경련 전 부회장 S씨 등 모두 3명이며 이들은 북경을 거쳐 평양에 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코리아 리포트지는 북경 아시아게임 때 중국을 방문했던 M씨에게 북한이 비공식 접촉의사를 타진,이를 전달받은 H씨가 노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의사를 전하여 밀사파견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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