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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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은 전 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화하고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춘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은 오창공장 전경.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은 전 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화하고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춘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은 오창공장 전경.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합작법인 및 단독 공장 신·증설 ▶중국 원통형 생산라인 증설 등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전년보다 75% 증가한 약 7조원 수준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올해 말 200GWh에서 2025년 52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지능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지멘스와 배터리 제조 기술의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GM 합작법인 테네시 얼티움셀즈 제2공장에 적용해 제조지능화 공장 구축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오창공장엔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 센터(FMCC)를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선 전 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람의 신체나 경험보다 수백 배 더 정확한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설비 공정에서 발생할 이상 유무를 시스템이 사전에 파악하고 보고할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신설공장들이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제조 공정의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선진 공법을 빠르게 전파하는 데 무엇보다 효과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 같은 제조지능화를 통한 스마트팩토리는 전 세계적인 경영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필수요소로도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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