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3시쯤 부산시 사상구 P빌라 4층에서 카드빚에 시달려온 孫모(34.무직)씨가 분신을 기도, 孫씨의 할머니(89)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孫씨와 아버지(62)는 화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孫씨는 이날 술에 취한 채 부모집에 찾아와 전세비용을 마련해 달라며 소란을 피우다 인근 주유소에서 구입한 경유 5ℓ를 몸에 붓고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孫씨는 택시 운전사로 일하다 카드빚 2천3백여만원을 진 뒤 회사를 그만두고 부모에게 카드빚을 갚아 달라며 자주 소란을 피워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