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종 자금대출 규제/제2 금융권까지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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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진 재무차관 제조업 지원책 밝혀
【제주=이연홍기자】 정부는 자금의 흐름을 제대로 잡기 위해 단자등 제2금융권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진념 재무부차관은 27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무협주최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현재 서비스업종에 대한 여신을 관리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그러나 제조업체의 경쟁력강화차원에서 은행은 물론 제2금융권의 서비스업체에 대한 자금대출을 내달부터 매월 엄격히 관리해 대출금을 즉시 회수하거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진차관은 또 『내년부터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을 대폭 늘리고 산업은행의 경우는 뱅크론도입을 확대해 제조업설비투자에 지원토록 하겠다』면서 『현재 10만명이상 도시에만 실시하고 있는 우체국의 체신예금도 10만이하 도시에서도 할 수 있도록 고쳐 여기서 마련되는 자금도 제조업설비투자에 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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