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순이익 '1조원 클럽' KT·하나금융 합류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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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올해 순이익 1조 원을 넘는 상장사는 14개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개사가 더 많은 것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는 지난해 '1조 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올해는 현대제철이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1조340억 원의 순익을 기록한 현대제철은 올해 영업실적이 부진한데다 현대자동차의 이익부진으로 지분법 이익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 KT와 하나금융지주는 '순익 1조 원 클럽'에 새로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순익이 9983억 원으로 탈락했던 KT는 3분기 누적(1~9월)기준으로 이미 1조694억 원의 순익을 냈다. 또 지난해 지주회사로 전환한 하나금융의 올해 순익 추정치는 평균 1조926억 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익 1조 원 클럽에는 이들 신규 멤버와 지난해 멤버인 삼성전자.POSCO.한국전력.현대자동차.SK텔레콤.하이닉스.SK.국민은행.LG카드.우리금융.신한지주.외환은행 등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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