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페인트로 현장 표시|차량 접촉사고 시비·체증 없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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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로 먼저 가려다 접촉사고를 내놓고 길 한복판에 차를 세운 채 멱살 잡이를 한다.
뒤차가 수백m 밀리든 말든 서로 잘했다며 욕설을 주고받는다. 최근 들어 사소한 접촉사고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생기는 일이 잦아졌다.『몰상식한 인간들』운운 하지만 막상 자신이 당하고, 그리고 상대방이 거칠게 나으면 별수 없이 같은 꼴이 되고 만다.
이같은 때를 대비, 차내에 스프레이 페인트 한 통씩은 꼭 준비해 두자.
접촉사고가 일단 발생하면 그 즉시 스프레이로 자선과 상대방의 차바퀴 쪽 도로 표면에 표시를 해 두고 차를 도로변으로 빼는 것이 순서.
어느 한쪽도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근처의 교통경찰이나 경찰서에 신고, 시비를 가리도록 하자.
흰색 스프레이 페인트는 도로표면을 지저분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검은색 또는 붉은 색이 적당하며 시중 페인트 판매업소에서 개당 2천 원 선의 가격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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