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총선 집권 국민전선 압승/마하티르 총리 개헌의석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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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콸라룸푸르 로이터ㆍUPI=연합】 마하티르 총리가 이끄는 말레이시아 국민전선(NF)은 20,21일 이틀간 실시된 제8차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강력한 야당연합세력의 도전을 물리치고 개헌선을 확보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말레이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전 3시5분 현재 마하티르 총리가 이끄는 10개 정당 연합체인 국민전선이 전체의석 1백80개 가운데 1백21석을 확보했으며 라자레이 함자 전무역산업장관이 이끄는 6개 야당 연합체가 45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81년부터 총리직을 맡아온 마하티르는 총리직을 3기 연임하게 됐으며 새로운 내각구성 및 개헌에 필요한 3분의2 다수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국민전선 본부에서 축하케이크를 자르면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이같은 선거결과는 국민들이 강력한 정부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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