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英 여왕 코로나19 증상 지속…"오늘 화상접견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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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AP=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5)이 코로나19 증상으로 예정된 화상 접견 일정을 취소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을 계속 앓고 있는 여왕이 이날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왕실은 여왕이 가벼운 업무를 계속할 것이며, 오는 23일 보리스 존슨 총리와의 주간 면담과 같은 일정에 관해서는 임박해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왕실은 여왕이 감기 같은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번 주에 윈저성에서 가벼운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3차 접종을 완료한 여왕은 이달 초 코로나19에 재감염된찰스 왕세자와 접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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