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외제화장품 범람/72종 불합격… 작년의 4.5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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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52종 수입금지
외국산 화장품 수입자유화이후 함량과 내용량 등이 부족한 불량화장품 수입이 크게 늘고있다.
보사부는 18일 올들어 9월말까지 수입된 외국산 화장품에 대한 검정결과 72종의 부적합제품을 적발,52종은 수입정지 시키고 20종은 시말서 처분했다고 밝혔다.
부적합 수입화장품은 지난해(16종)에 비해 4.5배나 늘어난 것이다.
검정 결과 반도제약이 수입한 알로에겔E는 내용량이 70.1%밖에 안돼 기준치(97%이상)에 크게 미달,1년간 수입정지조치됐다.
럭키금성상사가 수입한 시에시 세안파우더 등 2종과 해태상사가 수입한 메이크업 포에버프드르콤팩트 4종,태평양화학이 수입한 블러쉬화이날 859 등도 내용량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당했다.
이밖에 대희물산이 수입한 아이스오데코롱에어로솔 스프레이 등 2종과 한국바이콤이 수입한 익셉션 등 2종,대희물산이 수입한 블리츠필링 등 2종은 성상 및 수소이온농도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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