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동거남 찾아가 위자료 내놓아라 행패(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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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13일 20년전의 애인을 찾아가 위자료 1천만원을 요구하며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는 등 행패를 부린 김모씨(44ㆍ여ㆍ상업ㆍ서울 월계2동)를 상해혐의로 불구속 입건.
김씨는 12일 오전10시30분쯤 서울 월계2동 K중 교무실로 20년전 결혼식후 혼인신고를 하지않은채 6개월간 함께 살다 다른 여자와 결혼한 이 학교 교사 김모씨(52)를 찾아가 『버림받은 뒤 겪었던 고생에 대한 위자료 1천만원을 내놓으라』며 김씨의 얼굴을 손톱으로 할퀴어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
김씨는 경찰에서 『20년이 지나도록 남자에 대한 한을 풀지못해 망신을 주기위해 학교로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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