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또 3000명대? 오후 9시 전국 2813명, 서울 '역대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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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음압병동에서 한 간호사가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코로나19 환자 처치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음압병동에서 한 간호사가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코로나19 환자 처치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 후반대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같은시간대 잠정집계치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21시간 동안 집계결과를 종합한 결과,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813명으로 나타났다.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한 지난 9월 24일의 2924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이 집계치가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도의 합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고려하더라도 눈에띄게 급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380명, 경기 837명, 인천 159명, 경남 60명, 충남 59명, 강원 54명, 대구 50명, 대전 44명, 전북 36명, 광주 34명, 경북 26명, 제주 23명, 충북 22명, 전남 15명, 울산 13명, 세종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000명대 확진자가 나온다면 추석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3270명)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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