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전국체전 50m 남고부 기록 세우며 결선행

서울체고 황선우. 김경록 기자

황선우(18·서울체고)가 전국체전 첫 경기에서 고등부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1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수영 남고부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27을 기록, 1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이상우가 2016년 전국체전에서 세운 고등부 대희 기록(22초93)을 0.66초 앞당겼다. 양재훈(강원도청)이 지난해 작성한 한국기록(22초16)과도 불과 0.11초 차였다.

3조 4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스타트와 동시에 다른 선수들을 앞서나갔고, 여유있게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동혁(인천체고)이 23초36으로 예선 2위에 올랐다.

이번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 대회만 열린다. 개인전에는 두 종목에 출전할 수 있고, 황선우는 자유형 50m와 개인혼영 200m를 선택했다. 자유형 50m 결승은 오후 4시 30분 열린다. 황선우는 이어 열리는 계영 800m에도 나선다. 12일에는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 14일에는 혼계영 400m를 뛴다.

김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