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밭 복싱 동7개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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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복싱>
북한이 출전 금지된 가운데 벌어진 복싱경기에서 한국은 황경섭 진명돌 전진철이 4강에 진입, 모두 7명이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28일 북경체육학원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밴텀급의 황경섭은 미얀마의 키윈을 일방적으로 공략, 28-4의 압도적 점수 차로 판정승했다.
페더급의 진명돌도 인도네시아의 와이네 로이케를 양훅 유효타로 공격, 역시 판정승으로 제압했으며 웰터급의 전진철도 특기인 왼손 스트레이트를 구사하며 파키스탄의 버트를 눌러 이겨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로써 플라이급 이창환, 슈퍼헤비급 백현만, 부전승으로 행운을 잡은 라이트헤비급 홍기호, 헤비급채성배 등 모두 7명이 4강에 진출했다.

<농구>
한국 여자농구가 28일 일본을 97-72로 대파, 3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여자 팀은 30일 대만, 10월4일 중국 팀과의 대전을 남겨놓고 있다. 여자농구는 6개 팀이 풀리그 후 상위1, 2위 팀이 결승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팀은 최경희(15득점)의 3점 슛 5개를 포함, 종횡 무진한 활약으로 일본을 시종 압도했다.

<사이클>
한국의 두 번째 2관왕 박민수(수자원공사)는 28일 창핑벨로드롬에서 벌어진 남자4㎞ 개인추발에서 4분55초16으로 우승한데 이어 남자50㎞ 득점경기에서도 60점을 마크하며 1위로 골인, 초반 부진하던 한국사이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여자3㎞ 개인추발에서 김정신(통신공사)은 4분3초88로 중국의 자오이(4분1초57)에게 뒤져 준우승.
▲남자50㎞ 선두경기=①박민수(한국) 60점 ②수지허(대만) 27점 ③이마나카(일본) 24점 ▲남자4㎞ 개인추발=①박민수 4분55초16 ②에하라(일본) 4분58초05 ③주숭허(대만) 5분1초72 ▲여자3㎞ 개인추발=①자오이(중국) 4분1초57 ②김정신(한국) 4분3초88 ③아베(일본) 4분8초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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