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복권방의 모습. 연합뉴스
한 남성이 식당에서 받은 로또 복권이 2등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전북일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전주시 덕진구 혁신도시에 있는 한 태국 전문음식점에 “회식비를 하라”며 흰 봉투 하나를 들고 찾아왔다.
식당 종업원들은 건네받은 봉투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선물로 받은 로또가 2등에 당첨돼 3700만원을 받았고,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도 함께였다.
이 식당은 방문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유료 주차장 비용을 보전해주기 위해 현금 1000원과 로또 복권을 선물로 준다.
해당 음식점 지배인 김동이(53)씨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점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런 행운이 찾아올지는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식당 측은 100만원 중 50만원은 직원 5명에게 지급하고 남은 절반은 코로나19로 힘든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