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추석 때 재개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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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터프가이 스티브 매퀸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중의 하나인『빠삐용』이 추석시즌에 앙코르 개봉된다.
앙리 샤라에르의 동명실화소설을 영화화한『빠삐용』은 자유를 향한 인간의 의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이 영화는 탈옥을 소재로 한 여타의 영화들과는 달리 국가 형벌제도의 폭력성을 드러내 보여주었다. 범죄자라도 보호받아야 할인권이 있다는 휴머니즘에 입각, 제작되어 73년 개봉당시 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스티브 매퀸은 이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로 대 스타의 대열에 서게 되었다.
실제주인공 빠삐용은 탈출성공 후 베네수엘라에서 시민권을 얻어 살다 이 영화가 완성되기 직전인 73년 7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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