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간 재미목사 심장마비로 사망/“신의주 형수집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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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LA지사=이원영기자】 41년만에 북한에 살고있는 부인 등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달 21일 방북했던 미국 나성 영락교회 김계용목사(69)가 평북 신의주 형수집에서 사망했다고 북한당국이 밝혔다.
북한당국이 나성 영락교회 홍동근목사에게 보낸 전문에 따르면 김목사는 평북 구성시 자흥1동 94반에 사는 부인 이진숙,아들 김광훈 집을 방문하고 부인ㆍ아들과 동행,1일 고향인 신의주 남구역 외동에 사는 형수집과 부모묘지를 돌아본뒤 10시30분 심장마비로 형수집에서 사망했다는 것이다.
◎LA교인 “사인규명”
김목사의 사망소식을 통보받은 나성 영락교회측은 6일 오후8시(현지시간)부터 30여 재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당회를 열고 미국 국무부와 한국정부 등에 사망사실여부ㆍ원인ㆍ매장경위 등을 확인해 주도록 요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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