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회 맞는 MBC 'PD수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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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MBC-TV의 'PD 수첩'이 31일 700회를 맞는다. 1990년 5월 첫 방송된 'PD 수첩'은 16년 동안 한국 사회 구석구석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해 온 대표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황우석 사태 보도 과정 등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과 논란을 일으키는 사건도 만들어내기도 했다.

'PD수첩' 제작진은 700회를 계기로 그 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두 차례의 특집 프로그램과 기념 책자를 준비했다. 우선 31일 방송에서는 황우석 사태 이후 1년여 만에 제작진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든 제작 후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11월 7일 방송에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의 삶을 경제적 측면에서 조명하며 양극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제작진은 또 'PD수첩을 통해 본 한국사회문제 베스트 10'과 '진실의 힘! 그것을 믿었다-황우석 사태의 취재일지'라는 제목으로 두 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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