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쳐 운전교습/트럭등 받아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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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0대 운전교습생이 차를 훔쳐 음주운전을 하다 트럭을 들이받고 숨졌다.
17일 0시10분쯤 서울 상봉동 81 충남식당 앞길에서 한달전부터 운전학원을 다니던 이형민군(19ㆍ무직ㆍ서울 중계동 422)과 권모군(19ㆍ무직ㆍ서울 하계동) 등 2명이 술에 취해 인근 길가에 세워져있던 서울7 구3393 봉고차를 훔쳐 이군이 차를 몰다 길가에 주차해있던 택시(운전사 이종석ㆍ33)와 11t 대형트럭(운전사 이윤희ㆍ31)을 연쇄적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를 운전하던 이군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만에 숨졌고 권군은 트럭과 충돌때 조수석문이 열리면서 차밖으로 튕겨져 나와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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