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경제관료들 10월 방한/고르바초프 고문ㆍ재무장관등 10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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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 과학아카데미 밝혀
【모스크바=김석환특파원】 페트라코프 소련대통령 경제고문과 샤탈린 대통령위원회 경제위원,파블로프재무장관 등 소련의 최고위급 경제관료들이 오는 10월15일 서울을 방문한다.
10일 소련 과학아카데미 경제연구소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페트라코프ㆍ샤탈린ㆍ파블로프 등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의 핵심인사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15∼16명이 오는 10월15일부터 1주일 예정으로 서울을 방문,한국 정부관리들을 비롯한 각계인사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이들 최고위급 경제사절단이 소련 정부의 정식 사절단이 아닌 민간단체(대외 우호협력위원회)의 사절단 형식을 띨 것이나 이들이 관장하는 업무의 성격상 한국정부의 최고위급 경제관료들과 비공식회담도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들 사절단이 지난 6월 소련을 방문한 한국측의 모인사로부터 초청을 받았으며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방문,자민당 인사들및 경제계 인사들과 일소간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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