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영업시간 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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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는 올들어 유류사용량이 지난해보다 23%나 늘어나는 등 유류·전기·가스 등 에너지의 과소비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주유소의 영업시간 일부제한을 검토하고 각종 에너지에 대해 과소비기간 할증가격제(비수기 할인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절약시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또 건축심의를 강화, 사우나 등 에너지과소비형 호화·사치성건물의 신축을 제한할 방침이며 냉방기 가동시간단축 등을 통해 공공기관 등의 하절기 전력소비를 10%씩 줄이기 위한 행정지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신축되는 업무용 빌딩은 에어컨을 전기사용방식이 아닌 도시가스사용방식으로 설치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올1∼5월 사이 유류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나 늘어나 89년의 증가율 14%보다 9%의 초과증가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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