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 강국' 코리아 떨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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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이탈리아 몬자에서 열린 제6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6'에서 한국 선수단이 4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았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간)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 소속의 최연성 선수가 박성준 선수(MBC게임 히어로)를 2대 1로 물리쳤다. 전상욱 선수(SKT T1)는 3~4위전에서 중국의 루오시안 선수에게 이겼다. 전날 열린 워해머 결승에선 류경현 선수가 브라질의 그레고리오 코스타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금 2개.은 1개.동 1개를 따내 러시아(금 1.은 1.동 1)를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종합우승 상금 4만 달러를 받았다. 한국은 2002년 대전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했지만 2003년 3위, 2004년과 지난해엔 연속 2위에 그쳤다.

이밖의 종목별 우승자는 ▶워크래프트3 리샤오펑(중국)▶피파 2006 다니엘 쉘하스 (독일) ▶니드 포 스피드 알란 에닐리프(러시아)▶데드오어 얼라이브4 라이언 워드(캐나다)▶프로젝트 고담 레이싱3 웨슬리 크위클로(미국)▶카운터 스트라이크 펜타그램(폴란드 팀) 등이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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