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앞수표 6천장 위조/오프셋기로 찍어 8억대 유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금고까지 턴 4명 검거
【부산=강진권기자】 서울ㆍ부산ㆍ경남등지 회사사무실 등을 무대로 3억원대의 금품을 털고 8억원상당의 자기앞수표를 위조한 절도범 2명과 이들의 장물을 관리해온 남녀2명 등 일당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4일 차해준(32ㆍ주거부정)ㆍ황수옥(34)씨 등 2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김명애(26ㆍ여ㆍ인천시 주안6동 1005)ㆍ정태운(48ㆍ상업ㆍ인천시 화평동 529)씨 등 2명에 대해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와 황씨는 87년6월부터 임 검거된 김영태씨(34) 등과 함께 K은행 자기앞수표 6천장(액면가 8억5천만원)을 오프셋기로 위조해 사용해왔으며 88년 12월8일 오전1시쯤 마산시 양덕1동 151의16 대우전자 경남지사2층 사무실 유리창을 깨고 침입,현금과 수표 등 1억9천9백26만여원이 든 사무실 금고를 털어 대기시켜둔 봉고차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