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엔 농어민이 10%뿐/서비스업에 60%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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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년사이 농어업종사자 절반 감소 예상/경제기획원 조사
오는 2000년에 가면 우리나라의 전체 취업자중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10%미만으로 줄고 서비스업에 60%이상이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경제기획원이 밝힌 산업별 취업자구조 전망에 따르면 90년에 ▲농림어업 19.1% ▲광공업 29.5%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분야 51.4%인 산업별취업자 구성비가 10년후인 2000년에는 ▲농림어업 9.2% ▲광공업 28.3%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분야 62.5%로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결국 앞으로 10년간 농림어업 비중은 현재의 절반이하로 줄고,광공업비중도 매년 조금씩 주는 반면 서비스업의 고용비중이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이다.
90년부터 2000년까지 총취업자는 1천7백99만3천명에서 2천1백89만8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산업별로 보면 이 기간중 ▲농림어업은 절대규모가 3백43만명에서 2백2만5천명으로 1백40만5천명이 주는 반면 ▲광공업은 5백30만8천명에서 6백19만4천명으로 88만6천명을 흡수하는데 그치고 ▲서비스업등이 9백25만1천명에서 1천3백67만9천명으로 4백42만8천명이 늘어 줄어드는 농업인력과 신규인력의 대부분이 서비스업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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