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용 한인 4천명 명부/이바라키현서 또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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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특파원】 일제시대에 강제연행된 조선인 징용자 명부가 이바라키(자성)현에서 또 발견됐다고 도쿄(동경)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바라키현 당국이 30일 확인한 이 명부는 약 4천여명분으로 동현 히다치(일입)시 시립향토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찍이 일본 3대 구리광산의 하나였던 히다치시의 히다치광산(81년 9월 폐광)에서 갱내작업원으로 연행된 사람들의 명부로 40년 2월부터 45년 6월까지 모두 4천1백44명이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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