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북 핵실험 원인, 미·일 대북정책 때문" 49.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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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단행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과 일본의 대북제재정책을 꼽는 사람이 상당수로 나타났다.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11일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일의 대북제재정책을 원인으로 꼽는 답변이 49.9%에 달했다. 이에 따라 북핵문제에 우리 정부가 외교적으로 대응해야한다는 답이 53.4%로 나왔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북포용정책' 때문이라는 응답은 19.6%, '북한의 내부요인'이라는 응답은 17.0%였다. 연령대별로는 미.일의 대북 제제가 원인이라는 응답을 30대(67.8%), 호남 거주자(62.8%), 민주당 지지자(65.8%) 및 민주노동당 지지자(68.3%)에게서 특히 높았다.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의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는 외교적 대응 다음으로 경제적 대응(28.0%), 군사적 대응(6.5%)이라는 답이 나왔다. 외교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연령이 낮을수록(19 ̄29세: 67.6%),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60.6%), 소득이 높을수록(월 350만원 이상: 61.5%)에서 특히 높았다.

조인스풍향계는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로 이번이 20번째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다.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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