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매치기 조직/고교생등 10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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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시경 특수대는 29일 전남 목포에서 소매치기조직을 만든후 서울로 올라가 종로ㆍ영등포의 버스정류장ㆍ전철역 부근에서 부녀자들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일삼아온 임모군(17ㆍ전남 목포Y고2) 등 고교생 7명이 낀 10대 소매치기일당 10명을 붙잡아 범죄단체조직 및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목포에 있는 Y고ㆍM고ㆍH고 등에 재학중이거나 중퇴한 선ㆍ후배간으로 지난달 임을 두목으로 「사이고마데스」(일명 최후의 순간까지)라는 조직을 결성한뒤 이달초 상경,만화가게ㆍ여인숙 등에서 숙식하면서 26일정오쯤 영등포역앞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30세가량의 여자 핸드백을 열고 현금ㆍ수표 등 2백60만원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2백70여만원의 금품을 소매치기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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