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5안타 "폭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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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LG트윈스가 문병권(문병권)의 호투와 신인거포 김동수(김동수)의 맹타에 힘입어 롯데를 6-4로 격파, 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최근 4번에 포진한 김동수는 24일 부산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2차전에서 3회 시즌 9호 1점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타격을 주도했다.
LG타선은 김의 분발에 자극, 신들린듯 폭발하면서 4명의 투수가 버틴 롯데마운드에 15안타를 퍼부어 초토화시켰다. 또 잠수함투수 문병권도 7회말 유종겸(유종겸)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롯데 21타자를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6-2로 뒤지던 8회말 1번 공필성(공필성)의 안타, 2번 김재상(김재상)의 2루타, 3번 김응국(김응국)의 안타로 2득점, 6-4까지 추격했으나 계속된 2사 1, 2루 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무산시켜 무릎을 끓고 말았다.
LG는 7회말 무사 1루 위기때부터 「해결사」 정삼흠(정삼흠·4승5세이브)을 투입, 롯데추격을 3점으로 틀어막아 대롯데전 7승2패의 절대 우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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