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비재 수입규제 우려/박상공,“미 언론보도 사실과 다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웨인 버만 미상무장관자문관은 19일 최근 한국내의 사치성소비재수입 자제움직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이 문제가 한미통상관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아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재계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버만 자문관은 이날오후 과천정부제2청사로 박필수 상공장관을 방문,이같이 미국측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정부가 지적소유권보호,통신 및 금융자본시장 개방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밝힌 일정에 따라 지속적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장관은 『소비재수입문제는 정부가 이를 규제하는등 간여한바 없다』고 설명하고 『수입자유화정책은 절대 후퇴없이 계획대로 추진될 것 임』을 분명히 밝혔다.
박장관은 특히 소비재수입문제로 인해 그동안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양국통상관계가 좋지않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되며 백화점 등 현장을 확인해보면 미국측 언론보도내용이 사실과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만 자문관은 이날 박장관과 면담뒤 시내백화점을 둘러보고 저녁에 일본으로 떠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