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난 핵연료 수송용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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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원자력연,핵연료 집합체 4개 동시운반
사용후 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하는 특수 수송용기가 한국원자력연구소 성기ㆍ강희영박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 수송용기는 원자력 발전소의ㆍ원자로에서 타고 난 핵연료를 중간저장 시설이나 연구시설까지 운반하는 특수용기로 경수로형(고리형) 핵연료집합체 4개(개당 약5백㎏)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제작은 한국중공업이 맡았다.
「KSC­4」로 명명된 이 수송용기의 재료는 납ㆍ레진ㆍ스테인리스강으로 돼있으며 길이 5.6m,폭 1.3m의 원통형. 총중량은 37t이고 제작비는 총 11억5천만원이다. 원자력 연구소는 사용후 핵연료 7개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대형수송용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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