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범/창당대회 끝내/총재ㆍ부총재 경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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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이 15일 오전 9시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창당전당대회를 갖고 제2야당으로 공식출범했다.<관계기사3면>
대의원 7백60여명등 모두 1천5백여명이 참석한 대회는 창당선언문을 통해 『독재세력의 장기 집권구도에 불과한 허울뿐인 집합체이기 때문에 국민을 기만할 수밖에 없는 집권당과 분열과 사당화로 얼룩져 국민의 뜻을 따를 수 없었던 취약한 야권때문에 배신과 정치혐오에 빠진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민정당으로 뿌리내려 새로운 정치의 장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는 또 단일성 집단체제의 당헌과 함께 남북한 교차승인,유엔동시가입,경찰ㆍ군의 중립,노조의 정치활동보장,한반도비핵지대화 등을 규정한 정강정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회는 이날 낮 12시쯤부터 이기택창당준비위원장,박찬종준비위부위원장,김광일의원 등 3명의 후보를 놓고 총재경선에 들어갔으며 이어 김현규ㆍ이철ㆍ홍사덕씨 등 세후보가 출마한 부총재 선거를 실시했다.
부총재는 3명이나 박찬종총재후보가 총재선거에서 떨어지면 부총재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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